- 설이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이기두 하구.
- 나매 후드를 어찌 어찌 가까스로 정말 미친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정말 아슬아슬하게 배송까지 마쳤다.
화욜까지 로젠에서 보내다가 마지막날에는 로젠이 안하는걸 겨우 설득해 수요일날 까지 날렸고
그래도 못날린 배송은 스컬프로 들고가 스컬프에서 우체국 송장 프로그램을 배워 새벽 5시까지 포장해
아침 10시에 배송을 했다. 정말 죽는줄알았다. 그래도 사내색기 꺼낸말이 있으니 반드시 지키자는 생각에
정말 목숨걸고 배송했다. 요새 간도 안좋고 , 고지혈에 야식도 먹으면 안되는데 온갖 스트레스와
때문에 지옥을 경험했다. 매년 이런 경험에 나매에서 뭐하면 안하고싶은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또 한 6개월 지나면 까먹고 페니랑 낄낄 꺼리면서 디자인하구.. 아으..
간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 괜히 건강에 관심이 간다..
- 돈주고 세상에서 살 수 없는게 있다면 역시 믿음 아닐까..
나매후드 하면서 그놈의 믿음과 신뢰가 뭔지 그거 하나 때문에 동생 목을 졸라가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설연휴 설여뉴 전까지다!! 한거구..
- 믿음을 얻는건 정말 어렵다. 이건 시간을 두고 쌓아야 하는거구, 그 기간동안 행여 자칫 실수라도 한다면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믿음은 그 기간만큼의 배수가 되어 배신감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남에게
믿음을 얻기란 힘든것이다.
- 와이를 만들면서, 나매를 하면서 초지일관 밀어붙인게 있다면 소비자들의, 그리고 회원들의 믿음을
얻고자 하는것이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컨대 그건 늘 모든이에게 얻을수 있는건 아니었다고 생각이 든다.
-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입장에서 진심이 아닌 글과 말은 늘 읽히게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런 것들이
보인다. 흔히들 허세 월드, 허세 블로그 라고 말하는 그런 것들도 모두 그런 진심이 아닌글과 모습이
어떤식으로든 타인에게 비추기 때문인것이고..
- 그러나 나는 늘 진심으로 이야기 하고 정말 정직하게 직구로 던졌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그때마다 내 표현력의 한계를 느끼며 더많은 책들과 나보다 먼저 살아온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것 같다.
- 그렇다고 거짓을 말하고 속인다면 더더욱 믿음을 얻을수 없게 되겠지.
방법은 없다. 오해가 있다면 그 오해를 찾고 어디서 생겼는지, 그리고 상대가 이해가 될때까지
끊임없이 직구를 던지는 수밖에 없다. 믿음은 그렇게 얻어진다고 생각한다.
- 나매 후드를 하면서 진심으로 바라건데 한번도 누굴 먼저 누굴 나중에 라고 한적도 없다.
모두가 좋은 옷, 불량이 없는옷을 받기를 바라고 , 시간 순서대로 차곡차곡 회원들의 손에
닿기를 바랄뿐이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작업이고 앞으로 최소 한 일주일은 더 붙잡고 있어야 하지만.
나매후드로 인해 그 작업을 붙잡고 일하는 모든 인원들이 , 혹은 내주위의 사람들이
나로 인해 오해를 받거나 불리한 이야기를 듣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런것이 있다면 모두 욕심이 과했던 나의 탓이니 나에게 화살이 닿았으면 한다.
그것은 믿음을 주지 못했던 나의 불찰이니 말이다.
- 여왕은 기다리지 않는다. 이번 겜블의 주제이기도 한 말을 다시금 깨닫는다
믿음은 사는것이나, 얻는것이 아니라 켜켜히 쌓여가는것임을.
그리고 그런 믿음의 시작은 잘못된 내 선택과 표현이었음을 알게 된다.
- 양력으로 생일을 보내는 탓에 뭘 이쁘다고 선물을 보내준 형들과 동생들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며,귀찮아 찍지 않느 흔한 사진하나 없는 이곳을 방문해주는 소수의 멤버들에게
새해에는 늘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작년처럼 분명 올해에도, 우리는 분명 선택의 기로에 놓일것이고 편한 한해는 아니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선택과 도박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
- 잘될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