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나미에.




the meaning of us

지나간 많은 날들이,
바람에 실려 날아왔어.

그래 조금은 어른스러운느낌으로
정겨운 떨림의 이름으로 나를 불렀어.

그때와 똑같은듯해서
쑥스러워 지기도 하고,
어딘가
어른스러워진 당신의 모습이
조금 당황스러워.

만약 모든일에 무언가 숨은 뜻이 있다면,
그래.. 분명히 그순간에..시작되었던거야.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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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역시 아무로..
저번주에 아무로 나미에의 best fiction 투어 디비디가 발매되었고 그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설레임을 느낀다. 이미 한사람의 여자 연예인으로써가 아니라
철없던 어린 시절을 ,
딱히 고민을 나눌 상대가 없던 시절을,
함께 해준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개 연예인에게 그것도 왜놈 연예인에게 감사 나부랭이 드립이라니 생각하겟지만

나 어릴때는 한창 일음이 유행이었고, 그냥 저냥 유행에 민감하고 싶어서
들었던게 그래도 얼굴 이뻤던 아무로 였을뿐이었다.


유행이란게 그렇듯 금방 관심이 식었고..
나도 아무로를 잊은듯했었다.

그러다 다시 아무로를 관심가지게 된건 정말 우연히 girl talk라는 뮤직비디오를 본게
계기가 됬고 관련 소식을 찾다가 이혼후 남자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으며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고군 분투하고 있다는것이었다.

예전처럼 발매동시 밀리언셀러, 일본평균체중 0.5kg 감량 , 입으면 유행의 아무로가 아니라 그냥
흘러간 댄스가수 아무로 였었고, 킬힐부츠에 탱크톱, 추리닝 패션과 패도라를 고집스럽게
추구하는 그저 그런 가수로 남는듯했었다.

그러나 반전처럼 아무로는 baby dont cry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물론 그 전의 앨범들이 적은 인기를 받은건 아니었지만, 매번 아무로라는 이름에는
약간은 모자른 과거의 곡들에 묻혀 아쉬운 절반의 성공이었다면
baby dont cry는 아무로를 완전하게 과거의 아무로 위치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히트들..

나는 아무로의 표정이 좋다.
그것이 계산되고, 연기되고, 학습되어 관객이 좋아하는 표정이라면 반전이겠지만
그 공연을 통해 보는 미소나 중간중간 관객들과 대화하는 표정을 보면서
15살 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해 거의 20년을 무대라는 공간에 있게 되면서
가지는 무게감이라던지, 때로 부침을 심하게 겪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몸짓이라던지, 하는 것들을 보는것이 좋다. 


baby dont cry를 올해 공연의 피날레곡으로 정한것도 아마 같은 맥락일것이다.
그녀의 부침이 뭐든 간에, 너무나 화려했던 데뷔후 5년 그후의 어두웠던 5년
그리고 일어나기 위한 5년이 모두 담겨진 듯해서 짠했다.

포기하지 않아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baby dont cry 라는 노래를 들려줄수 있게 되서 고맙게 생각한다.

다음 한국방문이 있다면 꼭 공연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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