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앰 어 히어로.
분류없음 2011/07/10 07:39
하나자와 켄고는 전작인 보이즈 온더 런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또다른 차원의 세계로 진입했다.
이는 그가 데뷔작에서부터 보여준 어떤 루저, 혹은 오덕의 성장스토리를 뛰어넘어 극과 극의 충돌
갈등, 끝없는 반전등을 모두 아우르며 만화 구성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 한계에 까지 밀어붙인다.
클로스로드나 간츠와 같이 극한의 상상력과 편집증에 가까운 디테일의 묘사는 부족할 수 있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그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거의 경지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수없이 많은 루저가 주인공인 만화들 사이에서 그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이나중이나 시가테라, 혹은 심해어의 후루야미노루가 가진 루저들도 비슷한
설정, 비슷비슷한 여주인공을 가지고 있고 하나자와 켄고역시 비슷한 루저를 캐릭터로
가지고 있지만 명확하게 다른 이유는 그들이 가진 처절함의 무게감 때문이다.
하나자와 켄고의 작품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무기력하고 잔인할정도로 리얼하게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무서울정도로 자기들이 가진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다. 이것이 그의 만화를 보는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너무나 리얼하고 너무나 선명해서 독자로 하여금 어떤 설명도 필요없을만큼
나와 동일시 시켜버린다. 이것이 그의 만화가 다른 루저만화와의 차별을 가져다 준다.
만화를 좋아하고 그의 만화를 보게되는 독자들은 대부분 그의 캐릭터 범주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안타깝게도 만화 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것은 루저의 기본소양이자 필수 이기 때문이다.
어쨋건
어떻게해도 벗어날 수없음을 끊임없이보여준 그가
그런 루저 월드의 극한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 새로운 환경을 루저들에게 제시한다. 여기서는 너희들이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가상현실(르상티망) + 리얼월드(보이즈온더런)= 리얼월드의 뒤틀어짐 (아이엠어히어로)이라는
하나자와 켄고표 짬짜면을 만들어 오덕과 루저들에게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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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명의 오덕으로써 , 내가 잘할 수있는건 모르겠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에대해서는 잘 알고있다.
그래서 하나자와 켄고의 만화가 불편하지만, 그의 묘사와 표현이 사실인걸 어쩌겠는가.
바라는것은 히데오가 꼭 히어로가 되는것이다.
그래야 나도 웃을수 있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