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라는 장르는 장르 자체가 지면을 활용하기 때문에 결코 동적일 수 없다.
게다가 묘하게도 그저 텍스트 뿐인 소설 보다 그림의 존재로 인해
상상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거세당했기 때문에 더욱 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런 한계가 또렷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작가들은
지면을 넘어서는 , 영화보다 더욱 리얼하고 동적인 감동을 주는 만화를 그려낸다.
베가본드의 이노우에가 그렇고, 간츠의 히로야가 그렇고, 베르세르크의 미우라가 그렇다.
코지로가 장검을 휘둘렀을때, 베이비 철산고가 나왔을때, 환타지아가 열렸을때
이 철저하게 계산되고 짜여진 구성의 클라이막스는 그 어떤 장르보다 만화라는 장르가
위대함을 증명하는 장면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 또하나의 미친 구성이 있다.
처음의 가볍고 스타일리쉬했던 구성에서 벗어나, 이제는 거의 미쳤다고 밖에 볼수 없는 꽉 짜여짐으로
목을 조여온다.
역대 모든 의학만화를 통틀어 의룡이 최고가 아닐까. 아흐
진심으로 이주잉의 성장을 박수치고 축하하고 싶다.



